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는 큰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포항지진은 2017년 11월 15일 14시 29분에 5.4의 규모(Mw)로 발생한 지진으로, 1978년 우리나라 지진 관측 이래 2번째로 큰 규모로 발생한 지진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포항지진의 발생 깊이는 약 4km로 천부에서 발생하였으며, 단층면은 북서방향으로 경사하고 있고 역단층성 우수향 주향이동단층이 일어난 것으로 발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포항지진이 일어난 포항 흥애읍 진앙 주변의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GNSS) 상시관측소(Continuously Operating Reference Station, CORS) 자료를 처리하여 지진에 의한 지각변위를 분석하였다. GNSS 자료처리 결과 진앙에서 거리가 10km 이상인 GNSS 상시관측소에서는 지각변위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10km 반경에 있는 GNSS 상시관측소에서는 지진에 의한 지각변위가 관측되었다. 지각변위가 관측된 GNSS 상시관측소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운영 중인 포항 조위관측소로 진앙에서 남동쪽으로 약 7km에 위치하고 있다. 포항 조위관측소 GNSS 분석결과 지진으로 인하여 서쪽방향의 수평변위와 아래(Down)방향의 수직변위가 관측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포항 조위관측소의 위치가 역단층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나타난 변위로 판단되었다. 포항조위관측소 지각변위에 대한 검증으로는 기존 발표된 Interferometric Synthetic Aperture Radar(InSAR) 분석 결과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발표한 포항지진 GNSS 관측결과를 이용하였다. 검증결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발표와 같이 포항지진은 GNSS로 관측된 국내 지진의 첫 사례로 의미가 있었다. 향후 GNSS로 탐지될 수 있는 지진의 종류, 진원 깊이, 지진 규모, 진앙과의 거리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Keywords: pohang earthquake, crustal deformation, GNSS CORS, tide station

Speaker Hasu Yoon*